무한리필 잘 먹는 방법(한계효용편)

안녕하세요. 민준파파입니다.

 

 

 

오늘은 무한리필의 비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무한리필의 비밀이라고 하니 무언가 대단한게 있을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상 별거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아주 간단한 원리였습니다.

 

 

1. 무한으로 리필이 가능한 간장게장

 

2. 5마리로 정해져 있는 간장게장

 

위의 2가지 상황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어느 것이 더 만족감이 높을까요??

 

설문조사 결과는

 

"2번"

 

한정적인 상황에서 만족감은

 

더욱 커진다고 합니다.

 

 양이 많거나 충분할 때 만족감이 커질 줄 알았는데

 

참 의외의 결과입니다.

 

 

 

혹시 한계효용이라는 경제학 용어를

 

들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한계효용 - 재화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그 가치와 효용이 줄어드는 법칙.

 

★물과 다이아몬드의 역설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애덤 스미스는 생명유지에 필수적이지만 거의 공짜에 가까울만큼의 저렴한 물과 딱히 쓸모는 없지만 엄청나게 비싼 다이아몬드 가격의 관계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한계효용학파(1870년대)가 공짜로 언제든지 마실 수 있는 물은 효용이 크지 않지만 평생 한번도 소유하기 힘든 다이아몬드의 한계효용은 엄청나게 크다고 가격의 차이를 설명해 냈습니다.

 

 무한리필식당에 대입해보면 식사하기 전에는 엄청나게 먹을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리필 몇번 하지 못하고 나온 경험들이 많으실 겁니다.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는 뷔페에서도 몇접시 먹다보면 질리게 마련인데 비슷한 메뉴들을 계속해서 먹다보면은 금방 질릴 수 밖에 없습니다.

 

 간혹 푸드파이터분들은 예외이겠지만요......

 

 

 재료비, 인건비, 월세 등등 음식단가에 포함이 다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했던것 보다 얼마 먹지 못하게 되면 주인분은 자연스럽게 이윤이 생겨 날 것이고, 주력인 무한리필메뉴 외에 새로운 사이드 메뉴를 손님들은 찾게 될 것입니다. 그럼 또 이윤이 발생하겠지요?

 

 정해진 금액으로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들어갔다가 먹다보니 비슷한 메뉴에 질리게 되고 점차 손이 가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수저를 놓게 되는 그 순간이 한계효용은 마이너스가 되는 구간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결론은 한계효용은 매우 주관적인 가치이면서도 누구나 느끼게 되는 법칙입니다. 한계효용이 극대화되는 그 지점이 최고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점이기도 합니다.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맛있게 느껴지지도 않는데 돈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먹는 것보다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라고 생각 되었을 때 과감하게 수저를 놓는 것이 현명한 외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